[ 가르치고, 배워야 행복 할 수 있습니다 ]

   지난주 성도 한 분이 저에게 전화를 하셔서 ‘목사님~ 자동차 타이어에 바람이 빠진 것 같은데 어떻케하죠?’라는 전화를 받고 자동차 바람을 넣을 수 있는 주유소에서 만났습니다. 사실 자동차 게기판에 타이어 공기압 표시가 나오면 바람을 보충해달라는 표시이기에 타이어에 바람을 넣어주기만 하면 되는 아주 간단한 일입니다. 그러나 그렇게 쉬워 보여도 한번도 타이어에 바람을 넣어보지 않는 사람에게는 걱정되는 일입니다. ‘혹시 운전하다가 차에 무슨 일이 나는 것이 아닐까?’하는 생각을 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타이어에 바람 넣는 것을 경험한 사람에게는 너무나 쉬운 일입니다. 아틀란타에서 수요예배가 끝난 후 성도들이 다 집에 가는 것을 보고 뒷 정리를 하고 아내와 함께 집으로 출발했는데 20m도 못가서 차가 한쪽으로 쏠려 내려 보니 타이어 바람이 완전히 빠져서 갈 수가 없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처음으로 뒷 트렁크에 있는 보조 타이어를 꺼내 교체하길 시도했는데 타이어를 고정하는 볼트가 너무나 단단히 잠겨서 저 혼자의 체중으로 안 돌아가서 결국 아내를 등에 업고 올라타니 나사가 풀려서 힘들게 타이어를 교체했습니다. 그 밤에 둘이서 얼마나 웃었는지 모릅니다. 그런데 한번 경험하고 나니깐 다음번에 너무 쉽게 교체했고, 다른 사람이 물어 볼 때는 더 쉽게 타이어를 교체할 수 있도록 도와주었습니다. 다른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서는 무엇이든지 배워야 합니다. 그러면 그 작은 배움, 경험이 걱정과 염려 하는 다른 사람들을 웃게 만들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제가 타이어에 바람 넣는 것을 한번 보여 드리고 나서 ‘한번 해보셔야 합니다’라고 말씀드리니 바로 잘 따라하시며 ‘목사님~ 너무 쉽어요’라며 나머지 타이어에 바람을 넣는 중에 제가 ‘우리가 신앙생활을 하면서 기도도 해보고 경험해봐야 합니다. 그럴 때 힘 있는 기도를 할 수 있습니다’라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유태인의 격언 중에 “물고기 한 마리를 잡아주면 하루를 살 수 있지만 물고기를 잡는 방법을 가르쳐 주면 일생동안 먹고 살 수 있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 격언은 “물고기를 잡아주는 것" 즉, 기존 지식을 그대로 전해주기보다는 ”물고기를 잡는 법" 즉, 지식을 얻는 방법과 지식을 창조하는 능력인 지혜를 주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뜻하는 것입니다. 우리 자녀들이 제일 처음 만나는 참 스승이 부모입니다. 자녀들에게 끼치는 부모의 영향력이 얼마나 큰지에 대해서는 우리가 너무나 잘 알고 있습니다. 평균적으로 5-7세이면 개인의 인성이 결정된다고 합니다. 그것은 부모의 모든 것을 닮아 가며 주변 사람들에게 영향력을 끼친다는 말입니다. 그리고 두 번째 만나는 스승이 교사입니다. 학교 교사가 될 수도 있고, 교회 교사가 될 수도 있습니다. 학교 교사(교수)는 아이들에게 지식적인 부분도 가르치지만 또 다른 인격형성에 도전을 주고, 세상을 바라보는 시야를 넓혀 주는 역할을 하기에 교사의 역할이 정말 중요합니다. 교회 교사는 하나님의 사랑과 구원자되신 예수님을 만나게 하는 것과 세상을 품고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하며, 선한영향력을 끼치도록 도전을 주는 것입니다. 세 번째 스승은 바로 어른들입니다. 어른들의 말과 행동, 삶의 모습이 앞으로 미래를 짊어지고 갈 젊은 세대들의 걸어갈 길을 닦아 주는 역할을 하기에 중요한 교사입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날마다 하나님 앞인 말씀 앞에 서야 합니다. 왜냐하면 그 말씀의 거울을 통해서 우리들의 참 모습이 보여지기 때문입니다. 그 말씀이 우리들을 살리고(시119:50) 위로하고, 소망을 주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주시는 말씀을 통해서 배우고, 경험하여 그 받은 것을 풍성히 나누고 가르치는 은혜가 성도 여러분들을 통해서 일어나길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