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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의 사랑에 감사를 드립니다
강택구목사 2023-05-13 13:45:50

[ 부모님의 사랑에 감사를 드립니다 ]

 

   지금 저희 집에는 한 지붕 세 가족이라는 특별한(?) 형태의 가족을 이루고 살고 있습니다. 첫 번째 가족은 현관 입구에 살고 있는 제비가족입니다. 이 제비부부는 작년에 현관 위에 집을 짓고 6마리의 새끼를 낳고 살았던 제비가족입니다. 올해도 다시 와서 제비집을 5cm 더 높이며 제비집 안과 밖을 새롭게 리모델링 하고 있는 중입니다. 나머지 제비들도 다른 곳에 집을 짓고 살면서 매일 우리집 지붕에 모여 앉아 즐겁게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두 번째 가족은 뒷마당 감나무 중간쯤에 새둥지를 만들어 4개의 알을 품고 있는 부부새 가족입니다. 무슨 새인지는 모르지만 두 달전부터인가 뒷마당 펜스에 앉아서 잔디밭에 있는 벌레와 블루베리를 맛있게 먹더니 여기다싶었던지 3주일 전부터 부부새가 열심히 나뭇가지를 물어와 튼튼한 집을 짓고 4개의 알을 낳아 품고 살고 있습니다. 그리고 세 번째 가족은 저희부부입니다. 저희가 주인인데 어느새 3번째로 밀리고 지금은 한 가족이 되어버렸습니다. 가족이 된 순간부터 달라진 것이 있다면 배려와 희생이 자연스럽게 생겼습니다. 배려와 희생이라는 단어 앞에 기쁨이라는 단어가 생겨나고, 더 단단해지니 지금은 현관 앞에 살고 있는 제비부부를 볼 때마다, 그리고 뒷마당에 살고 있는 부부새 가족을 볼 때마다 행복한 미소가 지어지고 괜찮아. 미안해. 안전해. 힘내자라는 말과 함께 서로를 향해 행복을 나누는 한지붕 세 가족이 되어 버렸습니다. 지금도 시끌벅적 한데 새끼들이 알에서 깨어나면 더 시끌벅적하고, 더 행복한 한지붕 세 가족이 될 것입니다.

 

   저희 가족은 제가 5살 정도의 나이에 아버지 직장이 서울로 잡히셔서 경북안동에서 서울로 이사 오게 되었습니다. 할머니께서는 택구만은 안된다. 내가 키울테니 놓고 가렴이라고 하셨다고 합니다. 이유는 남다른(?) 개구쟁이어서 아니 사고(?)뭉치여서 그랬다고 합니다. 잠시만 눈에 안보여도 택구가 안보인다?’라고 하는 순간 또 다른 사고를 칠 정도로 요주의(?) 인물이었다고 합니다. 그러니 우리 31녀를 키우셨던 아버지와 어머니 생각을 하면 너무나 죄송스럽고, 존경스럽다는 말을 안 할수가 없습니다. 지금도 생각나는 것이 그 추운 겨울에 냇가에서 손을 호호 부시며 빨래하시던 어머니, 4남매의 도시락을 매일 싸주셨던 어머니, 시골에서 친척이 와서 며칠을, 길게는 몇 개월을 집에 살더라도 넉넉지 않은 살림을 하시면서도 한번도 짜증을 내지 않으시고 사랑으로 섬기셨던 어머니, 지금은 아버지의 살아계신 모습을 볼 수 없지만 제가 중학교 다닐 때 공부하던(?) 제 모습을 보시고 좋으셨던지 눈 내리는 겨울 저녁에 밖에 나가셔서 찹쌀떡을 사 오셔서 몰래 책상에 높고 가신 아버지, 자녀들에게 한번도 화를 내지 않으시고 말없이 인자하게 자녀들을 품어 주셨던 아버지... 팔십이 넘으신 지금의 어머니 얼굴과 손은 젊으셨을 때와는 너무 다르게 많은 세월의 흔적인 주름만 남아 있지만 어머니께서는 과거와 현재에 하셨던 것처럼, 미래에도 자신의 호흡이 다하시는 그 순간까지 자녀들만 뿐만 아니라 손자 손녀들까지도 사랑으로 품기를 원하시며 내가 너희들을 사랑한단다라는 말과 함께 힘을 내실 것입니다. 자녀된 우리 모두가 5월의 어버이주일 하루만 부모님께 감사 인사를 드리는 것이 아니라 1365일 내내 부모님의 사랑을 기억하며 감사드리며 축복하는 이번 어버이주일 되시길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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