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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하나님이 내게 주신 영광의 자리입니다
강택구목사 2021-03-27 19:59:06

[ 이곳은 하나님이 내게 주신 영광의 자리입니다 ]

 

아직 여름도 안되었는데 어제 점심시간의 날씨에 저도 모르게 ~ 너무 덥다라는 말이 계속해서 나왔습니다. 뺨을 타고 흘러내리는 땀방울이 따가움이 느껴질 정도로 뜨거운 하루였습니다. 그런데 저에게는 햇빛도 뜨거웠지만 불어오는 바람이 더 뜨거웠습니다. 성도 여러분은 타는 듯한 뜨거운 태양이 내리 쬐는 사막을 하루 종일 걸어본 적이 있으신가요? 오늘 날씨가 햇볕이 쨍쨍 내리쬐는 여름 바닷가에서 신발 없이 뜨거운 모래해변을 팔짝 팔짝 뛰어가는 듯한 그런 날씨였습니다. 교회 가는 쪽 도로 옆에 길거리 노점상 가게가 하나 있습니다. 이 가게의 특징은 건물이 없습니다. 그러다보니 당연히 에어컨도 없고, 때로는 그늘을 가리는 천막도 없어서 내리 쬐는 뜨거운 태양도, 비도 그냥 맞으면서 물건을 팔 때도 있습니다. 파는 물건이라곤 몇 종류 안됩니다. 나무장작더미, 땅콩 찐거, 그리고 가끔씩 파는 과일과 열무무청(?) 같은 것들이 전부입니다. 저도 그곳에서 뜨거운(?) 수박을 산적이 있습니다. 이 가게를 지나칠 때마다 가장 눈에 띠는 것은 항상 그 자리에 앉아서 손님을 기다린다는 것입니다. 때로는 교회 가는 길에 본 물건이 저녁에도 그대로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래도 웃음 잃지 않고 항상 그 자리에서 손님 맞을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우리 교회에서 중보기도하며 선교비를 보내는 곳이 네 곳입니다. 필리핀 선교지는 9년째 선교비를 보내고 있습니다. 그런데 네 곳의 선교지를 보면 쉽게 선교하는 곳은 없습니다. 교회에 모여서 기도할 때 지붕에 돌을 던져 방해하기도 하고, 때로는 나라 안의 권력 다툼으로 불안하고, 가뭄으로 인한 흉작으로 주린 배를 함께 지역 주민과 함께 움켜잡기도 하고, 경제적인 가난으로 인해 교회 물탱크와 화장실 변기 까지도 훔쳐가는 것을 경험하기도 하고, 야외에 만들어진 침례탕에서 목욕하는 사람도 있고, 교회로 들어오는 전기선에 또 다른 선을 연결해 자기 집에서 공짜로 쓰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그런 가운데서도 그들을 예수님의 사랑과 긍휼의 마음으로 품어야 합니다. 그 기간이 5년이라고 합니다. 복음의 씨앗을 뿌려 놓고 5년이라는 기간이 지나야 지역주민과 신뢰가 쌓아져 그때부터 현지인의 마음의 문이 열려 복음을 받아들이기 시작한다고 합니다. 그러기에 지금 이 시간에도 열악한 상황 속에서도 또 다른 5년을 기다리며 복음의 씨앗을 뿌리는 것은 한 영혼을 온 천하보다도 더 귀하게 여기시는 하나님의 사랑 때문입니다. 그 십자가의 사랑이 선교지의 한 영혼 한 영혼들을 사랑으로 품을 수 있는 힘을 주기에 선교사님들은 어제도, 오늘도, 그리고 내일도 은혜의 보좌 앞에 나아가 무릎 꿇고 기도한다고 합니다.

 

내일은 종려주일로 예배를 드립니다. 마태복음21장을 보면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에 입성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종려나무가지를 흔들거나, 자기의 겉옷을 바닥에 깔며 호산나 호산나(우리를 구원하소서)’라고 목이 터져라 외칩니다. 그리고 예수님을 조금 더 가까이에서 보기 위해 몰려드는 사람들과 예수님께서 로마정권을 무너트리고 새로운 이스라엘 정권이 세워진다는 소망을 품고 환호하지만 정작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려 죽으신다는 것에 그의 제자들도, 그렇게 호산나를 목이 터지라 외치던 수많은 무리들이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으라라고 외치는 폭도들로 바뀌어 버립니다. 예수님께서는 이미 이런 일들이 자기에게 일어날 줄을 아셨지만 인류의 모든 죄를 짊어지시고 십자가에 달리셨고,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시는 시간에도 십자가에 달린 강도들에게 생명의 복음을 전하셨습니다(23:39-43). 예수님께서는 하나님께서 주신 이 땅의 사명을 마무리하며 마지막 남은 호흡과 함께 다 이루었도다. 아버지여 내 영혼을 아버지 손에 부탁 하나이다(23:46)’라는 말씀과 함께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시며 십자가에서 돌아가셨습니다.

 

이번 월요일부터 고난주간이 시작되어집니다. 고난주간은 예수님께 걸어가신 그 생명의 길, 사랑의 길, 순종의 길을 기억하며 예수님과 함께 걸어가는 시간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이 한주간도 우리가 어떤 자리에 있든지 말과 삶을 통하여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지 않고, 하나님의 이름을 높이며, 하나님을 알아가며, 생명의 복음을 전하는 귀한 시간이 되시길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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