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레이크(제동장치)가 있는 사람은 행복합니다 ]

오래전 설교 시작할 때 이런 질문을 드린 적이 있습니다. ‘자동차 회사에서 성도 여러분에게 시가 3억원 정도하는 자동차를 한 대씩 선물했으니 예배 후에 가져가시면 됩니다. 이차의 특징은 1초에 100m를 빠르게 달릴 수 있는 빠른 스피드를 자랑합니다. 그런데 아쉬운 점은 브레이크(제동장치)가 없습니다. 누가 먼저 타실건가요?’ 한분의 성도에게 물었더니 ‘생명이 더 중요한데 어떻게 브레이크가 없는 차를 가족과 함께 탈 수 있겠습니까’라고 대답한 적이 있습니다.

맞습니다. 우리는 자동차를 선택할 때 대부분 눈에 보이는 외형적인 모양과 색깔을 우선시 합니다. 그리고 실내 디자인과 가격등을 고려해서 자동차를 선택합니다. 그런데 저를 비롯해서 어느 누구도 브레이크(제동장치)가 잘 드는지에 대해서 물어보는 사람은 거의 없지 않을까 싶습니다. 왜냐하면 그것은 너무나 당연한 것이고, ‘그런 차를 누가 만들어서 팔고, 또 그런 차를 누가 사겠냐?’고 도리어 질문을 할 것입니다.

사람들이 안심하고 먹고, 마시고, 입고, 그리고 타는 차를 만들어 팔아 함께 행복한 세상을 만들어 가는 것이 정상인데 그와 반대로 달리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들에겐 채워도 채워지지 않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욕심, 권력, 물질’입니다. 그러다보니 옳은 것을 보지도, 듣지도, 느끼지도 못하고 망하는 길로 달려가고 있습니다.

그들의 특징은 하나님이 주신 ‘양심의 브레이크(제동장치)’를 스스로 고장 나게 만들어버렸습니다’

딤전4:2절에 “자기 양심이 화인을 맞아서”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당시 노예들은 이마와 같은 신체 부위를 불로 지져 그 주인의 소유를 표시합니다. 불로 지진 부위는 딱딱해지고 감각이 사라져 버리는 것처럼 처음에 만들어 버린 죄에 대해서 자신의 양심의 소리가 무섭게 노크를 하지만 외면하고 또 외면하게 되면 이제는 자신의 잘못됨을 분별하지 못하는 ‘자기 양심이 화인 맞은 것처럼’ 양심의 감각 없는 자로 사망의 길로 달리게 되어 버립니다.

또 그들의 주위에는 브레이크를 잡아 줄 사람들이 없습니다.

역대하10장에 솔로몬왕의 아들 르호보암을 왕으로 삼고자 할 때 여로보암과 백성들이 ‘솔로몬왕 시절에 우리가 고역과 멍에가 무거웠는데 조금 가볍게 해주시면 우리가 왕을 섬기겠나이다’라고 말했을 때 르호보암이 3일 뒤에 오면 대답을 하겠다고 하고 돌려보냅니다. 솔로몬 왕을 섬겼던 나이 많은 신하들이 ‘백성들을 후대하여 기쁘게 하고 선한 말을 하셔야 합니다’라는 조언을 버리고, 그와 함께 자랐던 젊은 신하들의 말을 받아들여 ‘내 아버지는 가죽 채찍으로 너희를 치셨으나 나는 전갈 채찍으로 다스리겠다’는 말에 결국 하나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이스라엘이 북이스라엘과 남유다로 나눠지게 되어 버립니다.

지금의 미국 대통령 선거가 마무리를 하지 못하고 국민들을 자꾸 갈등의 자리로 몰고 가려는 리더자들과 그 주위에서 옳은 양심의 소리와 옳은 브레이크를 걸어주려는 사람들이 너무 적어 너무 마음이 아픕니다. 지금 미국은 중요한 기로에 서있습니다. 미국이 바로서야 세계가 바로 설 수 있기 때문입니다. 미국 안에 있는 모든 리더자들과 국민들과 교회와 성도는 과거에도, 현재에도, 그리고 미래에도 계속해서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말씀을 통해서 들어야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주신 양심의 소리에 귀 기울이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옳은 길로 갈 수 있게 브레이크, 제동을 걸어 줄 수 있는 자들이 되어야 합니다. 그래서 세계적으로 어려운 이 시기에 온 국민이 한 마음과 한 뜻이 되어 감사하며 기도하여 하나님께서 기뻐하시고, 세계를 품을 수 있는 미국이 되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