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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의 설날을 맞게 해주신 하나님께 영광 돌립니다
강택구목사 2024-02-10 20:12:41

[ 감사의 설날을 맞게 해주신 하나님께 영광 돌립니다 ]

 

   어제는 한국의 고유 명절인 설날이었습니다. 제 어린 시절에는 TV, 동네 길마다 󰁕까치 까치 설날은 어저께고요 우리 우리 설날은 오늘이래요󰁕라는 설 노래 소리가 울려 퍼졌고, 거리마다 한복을 입거나, 새 옷을 입고 어른들에게 세배하러 다니는 모습이 기억이 납니다. 온 가족이 차를 타고 고향으로 가면 항상 할머니가 동네 입구의 큰 미루나무 아래에서 기다리셨습니다. 그때는 핸드폰이 없던 시절이기에 출발하기 전에 전화를 드리면 그때부터 할머니는 언제 오나 수시로 밖을 내다보시며 기다리셨습니다. 집안의 모든 식구들이 다 도착한 뒤로 설 잔치가 시작됩니다. 큰어머니를 위주로 모든 여자들은 설음식을 만들기 시작하고, 남자들은 아직 눈 덮인 산으로 올라가서 꿩이나 토끼를 잡겠다고 나서거나, 아니면 밭 옆으로 흐르는 물길을 막아 물을 퍼서 물고기를 잡기도 합니다. 아직도 기억에 남는 것은 꿩을 잡아 만두를 만들어 먹은 것과 개울물을 막아 퍼서 잡은 작은 고기로 형들이 끓여준 라면을 맛있게 끓여 먹은 것이 기억이 납니다. 온 가족이 밤이 깊도록 이야기를 하다보면 배가 출출할 때 군고구마와 뒷마당 땅굴(?)에 보관한 차가운 고구마와 홍시와 식혜, 그리고 김치를 꺼내어 다같이 행복하게 먹은 기억도 납니다. 설날 아침에 일찍이 일어나면 큰아버지는 소여물을 주기 위해 짚을 썰어 사료와 함께 섞어 큰 가마솥에 끓여서 소에게 주는데 그 냄새가 얼마나 좋은지 소가 여물을 먹는 앞에 앉아 침을 꼴깍 꼴깍삼키기도 했습니다. 이른 아침 손자손녀들이 할머니와 어른들에게 세배를 드리면 준비하신 세뱃돈을 나누어 주십니다. 그때가 가장(?) 행복했던 것 같습니다. 서울로 출발하려고 하면 할머니께서는 준비한 것들을 가득 싸주시며 제 머리를 쓰다듬어 주시면서 손자손녀들을 축복해 주신 것이 아직도 기억이 납니다.

 

   지난주 미국교회 어린이부에서 어린이들을 위한 특별한 행사를 교회 아래 주차장에 하였습니다. 주보 사진에 나온 것처럼 얇은 얼음으로 눈밭을 만들어 아이들이 눈이 오는 겨울을 느끼며 뛰 놀 수 있도록 한 것입니다. 이곳 스보로는 눈이 올 확률이 아주 낮습니다. 제가 이곳에 12년 사역을 하면서 눈이 온 경우가 딱 2번이었습니다. 그 내린 눈도 점심이 지나면 다 녹아 버리기에 이곳 아이들에게는 이번 행사가 기쁨의 큰 선물이었을 것입니다. 미국사람들이 산보하는 것과 조깅을 왜 좋아하는지 아시나요? 그것은 부모님의 영향이 큽니다. 동네나 공원에 걷는 사람들을 자세히 보면 임산부가 천천히 걷거나, 아기들을 태운 유모차를 끌며 걷거나, 아이들과 함께 걸으며 행복을 나누고 있기 때문입니다. 시간이 지나면 엄마 뱃속에 있는 태아도, 유모차에 탄 아기도, 엄마 아빠 손을 잡고 걷는 아이들이 다시 그 자리에 서서 자신의 아이들과 함께 걷고 있기 때문입니다. 어린시절 설날에 온 식구들이 모여 음식을 함께 만들고,, 나누며, 함께 웃고, 그리고 세뱃돈을 나눠주시는 할머니, 부모님, 친척 어른들을 통해서 행복과 기쁨을 받았던 아이들이 훗날에 무엇을 할까요? 어른들이 서 계시던 그 자리에 서서 어린시절 받았던 그 행복을 똑같이 아니 그 이상으로 기쁨으로 하기에 우리는 본이 되어야 합니다. 신명기6:7절에 네 자녀들에게 부지런히 가르치며”, 잠언22:6절에 마땅히 행할 길을 아이에게 가르치라 그리하면 늙어도 그것을 떠나지 아니하리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다음 세대에 그 일을 하기 위해선 이스라앨아 들으라(6:4)”고 하신 말씀처럼 우리가 먼저 하나님의 말씀을 들어야 합니다. 순종해야 합니다. 그리고 모든 삶에 본이 되어야 합니다그럴 때 하나님의 역사가 일어나게 됩니다. 이런 감동의 역사가 2024년 우리 예수문교회와 성도 여러분의 가정과 일터에 차고 넘치는 은혜가 있길 예수님의 이름으로 가절히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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