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낯선 땅 미국에서의 금요기도 모임 / 박 명희집사 ]

2003년 이민을 신청한 후 8년 하고도 5개월 만에 조지아주의 스테이츠보로라는 미국 땅을 밟을 수 있었습니다. 이민신청 당시만 해도 저는 교회에 나간지 얼마 되지 않았고, 주일을 지키기 보다는 놀러다니는데 급급해 하였습니다. 그러나 이민이 계속 늦어지면서 교회 나가는 횟수가 늘어갔고, 기도하는 삶도 조금씩 늘어가는 가운데 작년 초에 하나님께서 우리 가족을 미국이라는 낯선 곳으로 보내주셨습니다.

저는 먼저 미국에 보내주신 것을 하나님께 감사하며, 미국에서도 신앙생활을 더욱 열심히 하여 무슨 일이든지 하나님께 순종하겠노라 다짐하였습니다. 하지만 이곳 예수문 교회에 와보니 예배 방법도 달랐고, 주일예배와 수요성경공부, 토요 새벽 예배뿐이어서 너무 아쉬웠습니다.

우리 가족은 낯선 곳이 조금은 두려웠고, 집에서의 기도보다는 주님의 성전에서 맘껏 소리 높여 주님을 부르짖고 싶은 것 처럼 기도에 목말라 있던 차에 자발적으로 몇몇 집사님들과 금요기도 모임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전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금요기도에 참여를 하였습니다. 비록 기도를 거창하게 하지는 못하지만 내 모든 삶을 하나님께 맡기고 기도와 말씀으로 가득 채우고 싶었습니다. 그 기도모임은 작년 말에 시작되어 지금 현재까지도 지속되면서 함께 한 집사님들을 통해 기도의 중요성에 대해 깨달았고, 하나님께서 기도에 응답하신다는 것을 체험 하게 되었습니다. 지금도 저는 매일 밤 성경묵상과 기도를 하면서 빠뜨리지 않는 기도가 있습니다.

"하나님 이곳 스테이츠보로에 저희 가족을 보내주심 감사합니다. 우리 가정이 하나님께 순종하며, 주님께서 주신 직분으로 최선을 다해 신앙생활을 할 수 있게 인도해주세요"

마지막으로 한 가지 소원하는게 있습니다. 우리 예수문 교회 성도여러분들도 저와 같이 기도에 목말라 있는 분들이 계시다면 언제든 주저하지 마시고 금요기도모임에 동참하여 서로 감사와 말씀과 기도제목을 나누며 중보기도에 참여하시지 않으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