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ome > 나눔터 > 자유게시판
 
고사리를 찾아라!
최명훈 목사 2011-04-19 10:37:16

우리교회 10주년 기념부흥회를 인도해 주셨던

이은진 목사님이 시무하는 벤쿠버 사랑의 교회에서 옮겨왔습니다.

 

 

고사리를 찾아라!




오늘은 우까룸빠 목장 모임이 있는 날입니다.

우리 목원 중에 살아있는 고사리의 모습을 한 번도 본 적이 없다는 분이 계십니다.

그래서,

전에 목장 모임 때, 고사리가 나오면 꼭 보여 주겠다고 약속을 했습니다.

그리하야, 몇주 전에 고사리를 찾아 갔으나 만나지 못한지라,

오늘은 기대를 하면서 우리집 뒤 캐필라노강 공원으로 고사리를 찾아 떠났습니다.

카메라 하나 달랑 매고...


요즈음 날씨가 추워 고사리가 아직도 이불 속에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으로

크게 기대는 하지 않았습니다.

고사리를 목원에게 보야 주겠다는 일념 하나로 나의 모든 것을 고사리 찾는데에 내 던졌습니다.

산책길을 따라 한 걸음 한 걸음 긴장하며 내 디뎠습니다.

그러던 중 무언가에 끌려 길을 벗어나, 숲 쪽으로 한 걸음 한걸음 들어가는 순간...

아!!!

그렇게 기다리고 기다리던 고사리가 부끄러운 듯 고개를 숙이고,

조금은 구석진 곳에서 나를 기다리고 있는게 아닙니까.

얼마나 이쁜지 꼭 껴 안을 뻔 했습니다.

이것이 남자 고사리인지? 아니면 여자 고사리인지도 모르면서...

잘못하면 성 휘롱범이 될 뻔 했습니다.


그 당당하고 아름다운 모습을 카메라에 마구 마구 담았지요.

실물을 보여 주고 싶은 생각에 몇 놈은 운명을 달리하게 만들었습니다.


아! 이제는 미션 완수!

드디어 고사리를 잡았다!!!

고사리를 사진에 담고,

또 고사리의 주검 몇개는 누가 볼 세라 주머니에 넣었습니다.

알마나 기쁜지 가던길을 돌리고 집을 향했습니다.


집을 향하던 중 이제는 아름다운 꽃들도 보였습니다.

꽃들도 악세사리로 카메라에 마구 담았습니다.


갑자기 감사의 마음이 들었습니다.

하나님이 이 아름다운 고사리와, 이름모를 예쁜 들꽃들,

시골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이런 아름다운 공원을 주심에 대한 감사의 마음이

마구 마구 일어났습니다.


이런 감사의 마음을 안고 집으로 향했습니다.

오늘도 감사의 마음을 덤뿍 안고 목장을 하게 하심 또한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 문흥렬의 포토 에세이 끝-
    



이은진 (2011-04-17 02:32:07)  
.

고사리를 찾아 헤매이는 모습에서 vip를 찾아 나서는 모습이 오버랩됩니다.^^
은혜로운 포토에세이입니다.

.
김은진
(2011-04-17 12:09:56)
이런 감동이 담긴 포토에세이는 처음입니다.^^

VIP를 위해 고사리를 찾아 숲속을 헤매는 문목부님이...

시크릿가든에서 모터 싸이클 타러 갔을때 산 속에서 길 잃은 길라임을 찾아 헤매던

'현빈'보다 더 멋있습니다.^^ 꺄악~~

고사리에 VIP분이 감동하셨겠는데요? 아름다운 목장모습이 그려집니다.^^
강미라
(2011-04-17 13:55:34)
~~~ 까악~~~

고사리의 거인의 자태가 저에겐 왜 이리도 무서운지 ...^..

가까이 그 자태를 찍은 그 모습이 내가 알고 있는 그 놈이 맞는지 그 녀석이 맞는지 ..

하여간 그 장렬한 죽음을 맞이한 몇놈의 주검이 우리집 식탁에서 새로운 생을 맞이하기 위해서

( 그 녀석들도 영혼 구원을 한건가??? ) 본인의 몸을 탈바꿈을 하느라 애를 쓰고 있습니다.

목자는 열심히 구슬땀을 훌리는 사이 이런 멋진 봄의 에세이를 쓰다니... 훌륭하오...

근데 고사리의 감동은 ....음음....
sunny
(2011-04-18 12:49:01)
전 풀 종류를 잘 알지못해서리....

근데 먹는건 좋아하지요.

작년이맘때 아시는분한테 전화가 왔었어요.

"썬이네집 베란다에 볕 잘들지?" 하시면서는 잠시뒤....

광주리에 무언가를 얹어서는 머리에 이고 나타나셨죠.

그것이 고사리였다지요. 당신집에는 볕이 안든다며.... 덕분에 자연산 고사리를 얻어서 맛있게 먹을수 있었답니다^*^

그때 생고사리를 처음 봤던것같아요..

벌써 그 계절이 돌아왔군여.... 고사리,민들레의 계절......

문목부님의 맛깔스러운 글과 함께 사진으로 봄내음을 즐길수 있게해주신 섬김에 감사드립니다.
조영국
(2011-04-18 19:45:10)
어떻게 보면 동내 입구에 서있는

장승인양 또어떻게 보면 나에 삶 자체가

물음표 이다 하는것 같기도 한 모습이 신비합니다.

고사리 따본지가 꽤 오애 되었는데 올해는 여기 저기서 고사리

이야기 이니 한번 가볼꺼나....그런데 문목부님 그곳은 아무래도

공원 지역일텐데 공원 지역에서는 아무겄도 채취가 불가하여

잘못하면 벌금이.....하여튼 싱싱한 사진 으로 소식을 볼스있어 기쁩니다.
김은진
(2011-04-19 09:53:06)
벌금을 불사하고...VIP가 원한다면...달이라도 따러는 못 나서겠는가~

어느날...'카메라 하나 둘러메고 나 달 따러 간다~'하고 가시는 건 아닌지...ㅋㅋ

문목부님의 그 마음이 보입니다.30분을 족히 걸어 처음 발견한 고사리를 왈칵 안아주고 싶으셨다는...

그 대목에서 갑자기 심마니가 생각났더라는...'심.봤.다!!!'
       
토네이도 앞에서는.... 오세연 2011.05.06
아내의 첫 번째 생일 최명훈 목사 2011.04.16
 
 
 
Copyright ⓒ 2012-2022 스테이츠보로 예수문 침례 교회 All right reserved.
Tel : (912) 489-7915 | Fax : (912) 764-7990 | Korean Mission of First Baptist Church of Statesboro Georgia
108 North Main St., Statesboro, GA 30458 | Rev. Taekgoo Kang. Pastor 담임 강 택구목사 tag72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