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낌없이 주시는 부모님 ]

    “The Giving Tree(아낌없이 주는 나무)”라는 책은 1964년 셸 실버스타인이 그림책으로 출간하여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과 사랑의 참 의미를 주었습니다. 어린소년과 나무의 만남을 시작으로 해서 나무는 소년이 “나에게 그것만 있으면 행복할텐데...”라는 말에 자신의 사과열매를 시작해서, 가지, 몸통까지 다 내어주며 마지막에 “네가 행복해질 수만 있다면 더 주고 싶은데... 이젠 아무것도 줄 수 없단다”라는 말이 제 마음을 짠하게 만들었습니다. 그 순간 부모님이 떠올랐습니다. 어느 연세드신 할머니가 이런 이야기를 합니다 “부모가 받아야 할 것은 이미 아기가 태어난 직후 2년 동안의 재롱으로 다 받았습니다. 그 뒤로는 평생 부모는 자식에게 주는 것만 남았습니다. 그런데 자녀들에게 더 주고 싶은데 아무것도 줄 수 없을 때가 가장 마음 아픔니다” 우리 자녀들은 이런 부모님의 마을을 알고 있을까요? 제 부모님도 과거에 자녀들을 위해서 밤낮없이 그러셨습니다. 어머니는 아버지가 돌아가신 뒤에도 아무 생활능력도 없으시고, 예전 같은 힘도 없으시고, 이제는 다리에 관절염으로 통증이 있어 약을 복용하시는데도 아직도 봄이 되면 텃밭을 일구시고, 씨를 뿌리십니다. 자녀들이 행복해하며 먹는 음식을 만들어 주시고 싶으셔서입니다. “택구야~ 올해 심은 배추와 무로 만든 김치가 너무 잘되었는데 미국으로 보내줄 수 없어서 미안하다”하시며 전화 너머로 들리는 어머니의 울음에 너무 마음이 아팠습니다. “엄마~ 나중에 집사람(막내며느리) 한국으로 보낼테니 엄마가 하나하나 다 가르쳐줘. 엄마의 음식은 항상 최고였어. 내가 좋아하는 거 엄마알지?”라는 소리에 어머니는 다시 기뻐하십니다. 왜냐하면 아들에게 자신이 아직도 뭔가를 줄 수 있다는 기쁨이 생겼기 때문입니다.

    우리 모든 부모님들은 검은 머리가 이제는 흰머리로 바뀌는 험한 세월이 지났음에도, 이마와 손에 주름이 점점 굻어져 가고, 예전처럼 마음대로 걸어갈 힘이 없어도 살아있는 평생 아낌없이 주기를 원하는 것이 우리 부모님들의 마음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들에게 “부모사랑”에 대해서 강조하셨습니다. 출애굽기20장에 보면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들이 약속의 땅 가나안에서 새롭게 시작할 때 하나님의 사랑에 대한 4계명과 인간관계에서 지켜야할 6개의 계명 중에 첫 번째가 “네 부모를 공경하라”입니다. 이것을 사도바울은 에베소서6:2절에 “네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라 이것은 약속이 있는 첫 계명”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나(하나님)를 사랑한 것처럼 부모님을 공경하면 하나님께서 복을 주시겠다며 “이것은 약속이 있는 첫 계명”이라고 말씀하신 것처럼 어버이날뿐만 아니라 평상시에도 부모님을 기쁘게 해드리는 여러분 되시길 축복합니다. 그리고 세상에서 가장 큰 선물인 ‘복음(예수님)“과 함께 여러분의 부모님이 좋아하시는 선물(?)로 부모님께 항상 감동을 드리는 자녀들이 되시길 다시한번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보라 자식들은 여호와의 기업이요 태의 열매는 그의 상급이로다 젊은 자의 자식은 수중의 화살 같으니 이것이 그의 화살 통에 가득한 자는 복되도다 그들이 성문에서 그들의 원수와 담판할 때에 수치를 당하지 아니하리로다(시편127: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