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수의 흔적이 2015년을 승리하게 만들었습니다 ]

메리 스티븐슨의 시중에 '모래 위의 발자국'이라는 시가 있습니다. 그 내용을 보면 

    어느 날 한 사람이 밤에 꿈을 꾸었습니다. 주님과 함께 해변을 걷고 있는 꿈이었습니다. 그런데 하늘 저쪽으로 자신의 지나온 날들이 비쳤습니다. 한 장면씩 지나갈 때마다 그는 모래 위에 두 사람의 발자국이 난 것을 보았습니다. 하나는 그의 것이었고, 다른 하나는 주님의 것이었습니다. 인생의 마지막 장면이 비쳤을 때 그는 모래 위의 발자국을 모두 돌아보았습니다. 그런데 그는 발자국이 한 쌍밖에 없을 때가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때는 바로 그의 삶에 있어서 가장 힘들고 어려운 시기들이었습니다.

    그는 주님께 물었습니다.

“주님, 주님께서는 언제나 저와 함께 해주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그런데 제가 보니 어려운 시기에는 한 사람의 발자국밖에 없습니다. 제가 주님을 가장 필요로 했던 시간에 주님께서 왜 저와 함께 하지 않으셨는지 저는 모르겠습니다.”

    주님께서는 이렇게 대답하셨습니다.

“사랑하는 나의 아들아. 나는 너를 사랑하기 때문에 버리지 않는단다. 네 시련의 시기에 한 사람의 발자국만 보이는 것은 바로 내가 너를 업고 갔기 때문이란다.”

    2015년도 한해를 뒤 돌아 보면, 세계적으로나, 국가적으로나, 개인적으로나, 교회적으로 너무나 많은 어려움들이 있었던 한해였습니다. 이민자의 삶속에서 우리들이 할 수 있는 것이라고는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우리들의 힘이(?) 너무 작기 때문입니다. 그러기에 우리가 의지할 분은 하나님 밖에 없음을 다시 한번 고백합니다. 이 한해도 이런 어려움 가운데서 일어 설 수 있었던 이유는 ‘예수의 흔적’이 보였기 때문입니다. 새벽마다 교회 강대상 앞에서 간구할 때 하나님께서는 교회 안에 뿌려진 수많은 예수의 흔적을 보여주셨고, 성도들의 삶을 통해서 예수의 흔적을 보여주시며 ‘내가 너와 함께 한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히브리서12:1-2절에 “우리에게 구름 같이 둘러싼 허다한 증인들이 있으니... 예수를 바라보자”라고 말씀하며 인생의 경주(믿음의 경주)에서 다가오는 고난과 갈등으로 인해 주저앉지 말고, 참 소망되시며, 위로자 되시며, 능히 치유하실 수 있는 예수님을 바라보며 달리 때 승리할 수 있다고 말씀하신 것처럼 2015년 한해도 성도 여러분의 눈물의 중보기도를 통해서, 감사와 기쁨의 봉사를 통해서, 사랑의 위로와 권면을 통해서 예수문교회는 일어 설 수 있었습니다. 이 한해도 우리와 함께 하셔서 승리하게 하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주어진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하나님께 영광 돌린 성도 여러분에게 하나님의 놀라우신 은혜가 있기를 축복합니다.

    “광야에서도 너희가 당하였거니와 사람이 자기의 아들을 안는 것같이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가 걸어온 길에서 너희를 안으사 이곳까지 이르게 하셨느니라(신명기1: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