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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에 가장 길었던 14일
최명훈 목사 2010-04-21 14:02:45 393
평생에 가장 길었던 14일
박동서목사 2010-04-18 03:17:42 399 5

 

 

(주) 아래 글은 제가 섬기는 방주선교교회 금주 목회자 코너에 실은 글입니다.

       기도해 주시는 많은 목회자분들과 성도님들에게 일일이 감사드리지 못해

       대신 근황을 주일 주보에 올린 목회자 코너로 대신합니다.

 

      아내는 14일의 마지막 주말을 앞두고 지난 목요일 심장 쇼크가 와서 죽을 고비를

      넘겼으며, 밤을 새며 위기의 순간들을 넘겨야 했습니다. 폐에는 물이 차서 호흡을

      하기 어려웠고, 11일 동안 3차례 혈관 연축(Vasospasms)이 왔는데, 그 강도가

      점점 강해지고 있습니다.

 

      자체 혈압을 200이상(원래 본인 혈압 100) 올리려고 아드레날린 약물을 과다 복용하다가

      심장박동이 180을 넘어(정상은 100미만) 쇼크가 오게 된 것입니다. Infection까지 있어

      투여하는 약물은 점점 늘어나고 몸은 감당을 못하고 있습니다.

 

      이제 다음 주 월요일(4/19) 저녁까지 수술후 14일간의 여정이 끝납니다.

      지금까지 기도로 아내가 살 수 있도록 힘이 되어 주신 모든 분들에게

      마지막으로 다시 한번 중보기도의 간청을 드립니다.

 

      감사드리며...

.

.

 

목회자코너

 

"평생에 가장 길었던 14

 

 

   지난 부활주일 1부 영어예배를 마치고 아내가 갑자기 쓰러진 후, 인근 병원으로 옮기고 난생 처음 들어 본 Brain Aneurysm(뇌동맥류)이란 병으로 뇌 동맥 혈관이 파열되었다는 청천 병력과 같은 소리를 들었습니다.

 

  수술을 할 수 있는 병원이 새크라멘토에 있으나 의사도 주말이라 없고 중환자실도 만원이라는 소리에 결국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UCSF 대학병원으로 폭풍에도 불구하고 헬리콮터편으로 긴급이송을 하게 되었습니다.

 

   뇌수술도 세계 최고의 수준이지만, 뇌 신경 외과 의사로 있는 아이삭 양  (: 아이삭 양은, 본교회 목자이며 초원지기이신 양경선장로님의 큰 아들로 본 교회를 어려서부터 다녔고, 주일학교 선생님도 한 청년인데, 2년전에 약혼기간 동안 부부가 함께 SF LA에서 주말마다 와서 아내와 저로부터 예비부부의 삶 공부를 배운 신실한 의사로, 제가 주례해서 남가주에서 결혼하고 아내는 지금 인근 St. Mary병원에서 역시 의사로 있음.

   아이삭은 지난 2년간 미국 국립과학재단과 미국 뇌신경외과학회에서 그 해의 최우수 신경외과의로 선정되기도 했으며, 그 결과 남가주 UCLA 의과대학의 조교수와 뇌수술관련 연구 책임자로 스카우트되어 7월말 이주 예정으로 있었음)의 주선으로 뇌절개 수술까지 받았습니다. 그리고 중환자실에서 2주간을 보내게 되었습니다.  

 

   뇌동맥류 수술 환자는 수술 후 14일간이 가장 위독한 기간이며, 이 기간 동안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vasospasms(뇌혈관연축)을 대처하는 것 가장 중요하다고 알게 되었습니다.

 

   뇌에서 출혈된 피의 성분이 녹아서 혈관을 바깥에서 압박함으로써 혈관이 급속히 수축되고 결과적으로 뇌경색과 같은 Stroke 유발하여 뇌사하게 된다는 것이었습니다.아내는 특히 미세한 혈관이 두군데나 터져서 조금만 spasm 와도 stroke 가능성이 무척 높다고 했습니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아내는 뇌동맥류 환자 등급 (1-5)가운데 4등급으로 병원에 도착 후 생존 확률이 10%이며, 뇌동맥류 수술 후 생존 확률은 일반적으로 50%이고, 병원 중환자실에서 보내는 14(2) 기간 동안 생존율이 평균 20%이므로, 결국 100명의 4등급 뇌동맥류 환자가 오면 수술과 14일간의 치료후 살아서 병원을 나가는 사람은 단 1명이라는 사실이었습니다.

 

   아내는 그 1%의 생존율을 붙잡고 하나님의 은혜만을 구하며 싸우고 있음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기도하시는 성도님들과 다른 분들에게도 이 사실을 알리고 기도의 강도를 높여 주시도록 부탁했습니다. 너무나 많은 분들과 교회들이 이 간절한 중보의 기도에 동참해 주셨습니다.

 

   저와 우리 가족에게는 이 14일간의 목숨을 건 사투의 시간이 마치 14개월같고 아니 14년 같이 느껴졌습니다. 하루를 보내고 하나님께 감사의 예배를 드렸습니다. 또 하루를 보내고 주님을 찬양했습니다. 지금 이 글을 쓰면서 아내가 수혈받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수혈을 받고 부작용으로 고생하던 기억이 나지만 과다한 아이비 수액 투여로 혈액의 적혈구 숫자가 너무 떨어져서 결국 수혈을 받게 되었습니다. 이 피가 어떤 사람이 기증한 피인지는 모르지만, 마치 예수님의 보혈이 수혈되는 것처럼 느껴졌습니다. 아니 그렇게 되도록 기도하고 있습니다.

 

   저는 이번 주일 부득이 주일 강단에 서지 못하고 아내 곁에서 마지막 위기의 순간을 함께 하며 기도와 찬양으로 자리를 지키려고 합니다. 힘든 순간마다 아내는 제 손을 붙잡고 놓지 않으려고 합니다. 믿음이 아무리 좋은 아내이지만 자신이 처한 상황을 본능적으로 짐작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번 주말에도 주님의 은혜가 충만한 예배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죽음의 14일이 생명의 14일이 되어서 아내가 건강을 완전히 회복할 수 있기를 기도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연약한 여종을 불쌍히 여기시는 주님의 긍휼하심과 은혜만을 전적으로 의지하며...

 

 

UCSF Medical Center ICU 에서

 

박동서 목사

 

 

 

곽성룡 (04.18 03:50)
목사님 사모님 힘내세요. 계속 기도하겠습니다.
천석길 (04.18 05:22)
사모님의 환한 모습이 눈에 선명합니다.
목사님, 기도하겠습니다.
김원기 (04.18 05:52)
박사모님을 위한 모든 분들의 기도가 연결 연결 되어 하나님의 보좌 앞에 상달 되었음을 믿습니다. 누구보다 박목사님의 애절한 기도를 주님이 살펴 주실것을 믿습니다.
김지성 (04.18 06:55)
목사님, 저도 계속 기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저희 교회에 오셔서 주셨던 은혜를 기억하고 목사님을 생각하며 저희 교인들도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하고 있습니다. 힘내세요...
김성철(Eddie) (04.18 08:31)
목사님, 사모님 힘내세요. 방주선교교회 나눔터를 연일연야 드나들며 올리신 소식들을 마음에 품고 기도합니다. 오늘은 사모님의 무의식 중의 찬양 모습을 보며 더욱 간절한 마음이 듭니다. 저희 교회 교인들도 함께 기도하고 있습니다.
이상래 (04.18 10:03)
주님! 긍휼을 베풀어 주옵소서. 박목사님에게 힘을 주옵소서. 십자가의 은총을 부어 주옵소서. 계속기도하고 있습니다.
이윤영 (04.18 14:26)
목사님, 지난 목요일 금식하며 기도하면서, 사모님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주님께서 함께 아파하시며 특별히 사랑 하시고 계심을 알게 하셨습니다.
긍휼을 베풀어 주실 것입니다. 힘내세요.
이우철 (04.18 15:42)
사랑하는 박 목사님 그리고 사모님..
온 교회가 함께 기도하고 있습니다.
다시 만나 환하게 웃으며 아팟던 기억을 간증하는 시간을 기다립니다.
김명국 (04.18 16:14)
4월 19일 성도들과 함께 새벽에 열심히 집중하여 기도드립니다. 1% 확률을 뛰어넘어 무에서 유를 만드시는 하나님! 죽음에서 생명을 일으키시는 하나님의 전능하신 능력이 사랑하는 사모님의 병상에 임하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최명훈 (04.18 16:37)
적은 무리이지만 저희가 땅에서 풀면 하늘에서도 풀린다는 말씀을 붙들고 스테이츠보로 모든 성도들이 간구하고 있습니다.
힘내세요. 달리다굼.
심영춘 (04.18 16:58)
목사님 글을 읽으면서 목사님과 사모님의 고통이 생각나 목이 메이고, 눈물이 났습니다. 목사님 힘내세요. 마지막 1%가 100%가 되게 하실 것을 믿고 기도합니다. 하나님께서 간절한 기도에 응답하실 것입니다.
김 광진 (04.18 17:01)
사랑하는 목사님 사모님
힘내사고 긍리하세요. 하나님께서 회복케 하실 것을 믿습니다. 더 건강해진 모습으로 뵙기를 소망합니다.
정기영 (04.18 17:22)
계속기도하고 있습니다..
사모님은 저희에게 생수처럼 시원케 하셨던 분이셨습니다..
사명이 있는 분들은 1%도 100%가 됨을 간증케 해달라고 기도하겠습니다.
김영규 (04.18 17:45)
예전처럼 밝고 건강한 모습으로 두분을 다시 뵐 날을 기대하면서 기도하고 있습니다. 목사님.. 그리고 사모님.. 힘내세요.
김회연 (04.18 17:54)
오늘도 예배후 목사님과 사모님에 대한 얘기를 교인들과 나누면서 기도를 부탁했습니다. 1%의 기적을 통해 하나님의 역사를 간증하실 사모님의 모습을 그려봅니다. 계속 기도하겠습니다.
천영일 (04.18 18:56)
박동서 목사님..
저는 지금 한국에 나와 있습니다. 한국에서도 목사님이 올려주시는 소식에 틈이 나는대로 찾아보고 있습니다. 많이 어려운 과정을 겪고 있네요.. 계속적으로 기도하겠습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기적의 역사를 기대하며 기도합니다.
홍성학 (04.18 18:59)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로 박재희 사모님을 건강하게 회복시켜 주세요.
배영진 (04.18 19:11)
기도하고 있으며 계속 기도할 것입니다..박목사님 주께서 붙들어 일으켜주리리라 믿습니다.
김원재 (04.18 19:54)
회복되어 환하게 웃는 사모님의 모습을 생각합니다.
목사님, 사모님 계속 기도하겠습니다. 새벽마다 중보기도제목으로 교인들과 함께 기도했습니다. 계속 기도하겠습니다.
김성수 (04.18 20:36)
목사님, 계속 기도만 할 뿐입니다. 하나님의 능력과 은혜를 구하면서...
유병근 (04.18 21:54)
박목사님 아내의 손을 잡고 찬양을 부르는 것으로 강단을 대신하는 그 사랑, 섬김을 주님은 받으시고 역사하실 것을 믿고 기도합니다.
어윤호 (04.18 22:14)
박목사님, 제 아내도 14년 전에 같은 증세로 쓰러졌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그런 경험을 했던 저인지라 목사님의 아픔과 안타까움을 모두 알 수는 없으나 조금이라도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새벽에 기도하고, 목장에서 기도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힘 내세요.
박정원 (04.18 22:19)
어윤호 목사에 아내입니다. 목사님 힘내세요. 기도하고 있습니다.
안관현 (04.18 22:28)
부활절에 일어난 일이니 부활의 생명으로 일어나게 될 것을 믿으며 기도합니다.
염인철 (04.18 22:35)
교회가 한마음으로 기도하고 있습니다. 목사님 부디 힘내시고 완쾌하실 사모님을 고대합니다
송춘섭 (04.19 00:58)
가장 힘든 시간을 보내시고 계시는 목사님, 그리고 사모님, 하나님의 돌보심과 은총이 있기를 기도합니다.
전영욱 (04.19 09:16)
목사님 힘내세요. 하나님께 저와 저희 교회도 부르짖고 기도하겠습니다.
박현희 (04.19 11:24)
늘 다정하고 따뜻하게 대해주셨던 박재희 사모님을 생각하면서 기도하고 있습니다.
석정일 (04.19 11:38)
박재희 사모님, 꼭 이겨 내실 줄 믿습니다.
목사님 힘내세요.
이성수 (04.19 12:14)
선하시고 아름다우신 하나님의 능력이 사모님과 함께 하고 계시기에 조속히 회복의 은혜를 주실 줄 믿습니다. 목사님 힘내세요.
원종숙 (04.19 12:18)
하나님의 능력을 믿습니다.
조성완 부부 (04.19 13:02)
삶과 죽음의 선을 넘나들고 계신 박사모님의 의식에 전율을 느낍니다. 부활하신 주님이 이 영혼 안에 계심을 감사드립니다. 박 목사님의 간절한 기도와 주위 분들의 애절한 중보기도를 주님이 들으시고 계십니다. 주여! 박재희 사모님의 육적인 고통을 살펴주시고 회복시켜 주옵소서! 아멘!
안형준 (04.19 20:21)
박동서목사님 힘 내세요
계속 기도합니다
전우철 (04.19 21:25)
기도합니다.
목사님 힘내세요
강승찬 (04.20 00:01)
치유의 기적과 하나님의 신실한 은혜가 박재희 사모님에게 임하길 기도하고 있습니다. 박목사님 힘내십시오~!!! 남반구 시드니에서도 기도하고 있습니다.
김상헌 (04.20 09:55)
궁금했었는데 이렇게 올려 주셔서 기도하는데 세밀한 도움이 됩니다.
정영민 (04.20 11:13)
삶과 죽음의 갈림길에서 박 사모님을 손잡아 일으켜주실 것을 믿으며 계속 기도하겠습니다.
이은진 (04.21 01:03)
방주교회 홈페이지를 오가며 소식보고 기도하고 있습니다.
목사님 힘내세요.
박 요셉 (04.21 12:12)
목사님,
살아계신 주님께서 우리 사모님의 손을 꼭 붙잡고 계신줄 믿습니다.
저희 부부 함께 기도하고 있습니다.
힘 내십시오.
       
박재희사모 근황 DAY 18 (4/22): 사진포함 최명훈목사 2010.04.23
박동서 목사님과 박재희 사모님 최명훈 목사 2010.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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