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슴에 와 닿는 Still (아직도, 여전히) 이라는 단어 ]

    가스펠 중에 '주품에 품으소서'라는 외국 곡을 번역한 곡이 있습니다. 저희 교회도 자주 찬양하는 곡인데 수요예전 이 곡을 찬양하다 ‘Still'이라는 단어가 제 마음에 강렬하게 다가왔습니다. 마14장에 오병이어의 기적을 일으키신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먼저 게네사렛 지방으로 배를 태워서 보내시고 기도하러 산에 오르십니다. 배에 오른 베드로와 안드레, 야고보와 요한은 엄청 어깨에 힘이 들어갔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들은 바닷가 어부 출신들이기 때문에 지금 같은 밤 시간도 아무 문제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육지가 안 보일 쯤에 갑자기 바다에 폭풍이 치기 시작했고, 배 안에 있는 사람들은 모두 바다출신인 제자들의 이름을 불렀을 것입니다. 그들이 배를 조정하려고 하여도 그 물결로 인해서 두려움이 다가올 때 그들이 할 수 있는 일은 오직 하나 뿐입니다.

    “예수님 도와 주세요”

    성경에는 이 고백이 나타나있지는 않지만 사람들이 고난 가운데 서면 이 고백 외에는 할 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습니다. 몇 시간 전에 물고기 두 마리와 보리떡 다섯 개로 오천명을 먹이신 그 예수님 외에는 이 폭풍을 잠잠히 하실 분은 없으시기 때문입니다.

    “ 거친 파도 날 향해 와도 주와 함께 날아 오르리

                           폭풍 가운데 나의 영혼 잠잠하게 주를 보리라“(찬양가사 중에)

    믿음 있는 크리스챤이라도 세상을 자꾸 바라보면 베드로가 예수님을 바라보고 물위를 걷다가 예수님을 바라보지 않고 바람을 보고 무서워할 때 물에 빠져가는 것처럼 우리 크리스챤들은 자신들의 자신감과 생각, 그리고 자랑할 수 있는 것들을 바라보지 말아야 합니다. 그 모든 것들이 예수님을 향한 믿음을 사라지게 만들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 즉시 손을 내밀어 저를 붙잡으시며 가라사대 믿음이 적은 자여 왜 의심 하였느냐 하시고 배에 함께 오르매 바람이 그치는 지라(마14:31-32)”혹시, 여러분 중에 인생의 고난 가운데 빠져 있으신 분이 있으십니까? 잠잠히 주님만 바라보시고, 주님의 이름을 부르시기 바랍니다. 예수님께서 고난 가운데서 여러분을 건지실 것입니다. 왜냐하면 예수님은 아직도, 여전히(Still), 당신을 변함없이 사랑하시기 때문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동일하시느니라(히1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