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생각을 바꾸어주었던 말...

초등학교때인지, 중학교 때인지 자세히 기억은 나지 않지만

어느 날 아빠와 함께 TV를 보고 있었어요.

수영 선수 최윤희 선수와 가수 유연상(?)씨가 결혼을 한다는 소식을 전해왔는데,

전 그 가수가 어떤 사람인지 무슨 노래를 불렀는지 몰랐지만

왠지 최선수가 아깝다는 생각을 했답니다. 

제가 그런 말을 하자, 아빠는 조용히 한마디 하셨어요.

정확한 표현은 기억나지 않지만,

사람은 다 귀한거지, 누가 더 아깝거나 더 귀하지 않다고요..

저희 아빠 길게 얘기하시지는 않았지만,

저는 그 말씀을 들으며 사람을 두고 비교한 제가 약간 창피했고

사람은 다 귀하다~라는 생각이 뿌리 깊게 자리하게 되었답니다.

또 제 생각을 바꾸었던 말도 아빠(아버지*^^*)와 관련된 말인데요.

제 사춘기 때였어요. 

당시 저는 유난히 거울을 많이 들여다보며 불만이 많았답니다.

왜 나는 이렇게 작은 눈을 갖았을까?

얼굴이 좀더 작았으면 좋겠는데...

그러던 어느 날 가정 예배 중이었어요.

본문은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과 관련된 말씀이었는데,

아빠의 짧은 메세지 중 원망은 하나님이 가장 싫어하시는 죄라는 말씀이

제 마음을 쳤답니다.

정말 그렇다는 생각이 들어 동의가 되면서,

그 이후로는 그 이전보다 훨씬 많이 감사하는 사람이 되었어요.

이 글을 쓰며 다시금 생각하게 되네요. 

하나님의 말씀이 파워가 되어 저의 마음과 태도를 변화시켜주신것..

또 제가 자녀로써 아버지의 한 말씀에 큰 영향을 받은것 처럼,

저도 자녀들에게 바른 말, 옳은 말을 전하는 사람이 되야겠다고요...